<속보>안대희 총리 후보자, 후보직 사퇴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안대희 후보자는 28일 서울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무총리 지명 일주일 만에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이상 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버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를 믿고 총리 후보로 지명한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자는 총리 후보에 지명된 후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였었다. 대법관 퇴임 후 5개월 간 16여억원에 이르는 수임료를 받은 것과 관련해 야당의 집중 공격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