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엽 신부 "8월 18일 명동성당 미사에 초청할 예정
오는 8월 14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난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방준위)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30일 서울대교구청 기자간담회에서 “(8월 18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집전하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미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따로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은 아직 계획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 신부는 “교황 방한이 결정된 직후 위안부 할머니들을 초청했으며, 교황에게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석 사실을 미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황은 소박하고 검소한 행사를 지향하는 뜻으로 방한 시 가장 작은 한국 차를 원한다는 입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황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방준위는 ‘아직까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