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유임 발표 “계속 신뢰하고 지지”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7.03 10:30  수정 2014.07.03 12:26

허정무 부회장 “모든 질책, 발전 위한 밑거름 삼겠다”

월드컵 부진 불구 2015 아시안컵까지 임기 보장

홍명보 감독이 유임됐다. ⓒ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악의 성적에도 유임됐다.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홍명보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축구팬들의 거센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

축구협회는 그동안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홍명보 감독의 경질 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해왔다. 그러나 아시안컵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과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 때문에 결국 유임에 힘이 실렸다.

허정무 부회장은 “국민들의 희망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떠났던 대표팀이 실망을 드려 사과드린다. 모든 질책을 달게 받겠다”면서 “실패를 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벨기에전 직후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점도 공개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협회 회의 결과 홍명보 감독보다 협회의 책임이 더 크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홍명보 감독이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무 2패로 참담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의리축구 논란에 박주영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거센 비판을 받아야 했고, 귀국 현장에서는 호박엿 세례를 맞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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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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