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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 비위의혹 확인중"


입력 2014.07.08 09:30 수정 2014.07.08 09:39        최용민 기자

세계일보 "경제수석실 비서관 금품과 향응수수 비위의혹" 보도

청와대 ⓒ데일리안DB
청와대는 8일 경제수석실 비서관의 금품 및 향응수수 등 비위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안을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정수석실의 내사 여부 등 관련한 모든 사안을 확인 중"이라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청와대가 경제수석실 한 비서관의 금품과 향응수수 등 비위의혹을 조사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금품·향응 제공자는 정부가 벤처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거액의 펀드 자금을 횡령한 혐의가 있는 인물이어서 유착의혹이 사실일 경우 파문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이 경제수석실 비서관은 지난 2008년부터 2012년초까지 한국벤처투자의 한 간부와 함께 창업투자사의 한 대표로부터 수시로 룸살롱 접대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민정수석실은 이런 확인을 거쳐 지난해 10월 ‘A비서관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상부에 보고했지만 이후 진행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전날에는 청와대 비서진이 근무하는 위민1관 지하 기계실에서 교체한 보일러를 시운전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곧바로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일러 본체에는 이상이 없는 등 별다른 물적·인적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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