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허정무 이어 황보관 사퇴 ‘축구협회 와르르’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7.10 14:13  수정 2014.07.10 14:51

홍명보 감독 유임 결정 이후 거세진 비난 여론

결국 동반 퇴진 가닥..축구협회 새 출발 기회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과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물러난 데 이어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까지 사퇴 의사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허정무 부회장도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홍명보 감독과 운명을 같이 했다.

그러자 황보관 기술위원장도 월드컵 실패의 책임을 지고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협회는 브라질월드컵 성적 부진에 이은 일련의 사태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성적 부진에 누구보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기술위원회를 대폭 개편하고 후임 감독도 조속히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무 1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그럼에도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결정하고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새출발을 다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 유임 발표 후 훈련기간 토지 매입 논란이 빚어졌고, 대표팀 회식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결국 버티려던 축구협회는 비난여론을 이기지 못했고 대표팀 핵심 멤버 3인이 동반퇴진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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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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