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잔인한 10대들…신촌·고양 사건 재조명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에서 10대들의 무서운 범행 수법이 밝혀지면서 과거 10대들이 일으켰던 끔찍한 사건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김해에서 10대 4명과 20대 3명이 여고생 윤 양(15)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들은 윤 양이 숨지자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하기까지 했다.
가해자들은 윤 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차례 구타 및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윤 양에게 토사물을 먹게 하거나 끓는 물을 붓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후 윤 양이 사망하자 이들은 시신을 알아볼 수 없도록 얼굴에 불을 지른 뒤 야산에 암매장했다.
이같은 범행 사실이 드러나면서 10대들의 잔인한 모습이 재조명 됐다.
지난 2012년 서울 창천동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둔기와 흉기로 피해자의 온몸을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신촌 대학생 피살사건'이 발생했다.
같은해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에서는 10대 청소년 9명이 또래 친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공원에 암매장 한 '10대 여고생 암매장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의 피의자 7명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이 진행 중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