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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만에 만난 이완구·박영선, 내일 다시...


입력 2014.09.11 16:58 수정 2014.09.11 17:06        김지영 기자

2차 합의문 전제로 야당·유가족 입장에 대해 포괄적 논의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오른쪽)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지난 5일 이후 엿새 만에 세월호 특별법 관련 회동을 가졌다.

김영근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두 원내대표는 2차 합의문을 전제로 야당과 유족들의 정확한 입장이 무엇인지 포괄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향후 이 문제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더 갖기로 했다. 내일 또는 주말에 회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사실상 기존의 입장에서 한 발자국씩 물러났다. 이 원내대표는 재협상은 없다는 기존 방침에서 양보해 추가 협상의 여지를 열어뒀고, 박 위원장은 2차 합의문에 대한 의원총회 추인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두 차례에 걸친 합의사항을 향후 협상의 전제로 삼았다.

기존 협상에서 특별법상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특별검사추천위원 여당 추천분에 대한 야당·유가족의 사전 동의가 합의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협상에서는 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 또는 특검 수사 과정에 희생자 및 실종자 유가족들이 모니터단 등의 형식으로 참여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자리에서 오는 15일 본회의 개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세월호 특별법 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한편, 정의화 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장단도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여야에 조속한 특별법 합의를 촉구했다.

정의화 의장, 정갑윤 부의장, 이석현 부의장은 회동에서 12일 전체 상임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여야가 이번 주말까지 세월호 특별법을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오는 15일 양당 지도부와 의장단 연석회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당 회의에서 “이 원내대표와 박 위원장 두 분이 모든 재량권을 가지고 마지막 협상을 이번 주말까지 합의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주말까지 세월호 특별법 합의가 안 되면 새로운 협상 노력을 계속 하되, 다음주부터 민생·경제법안 분리 처리에 꼭 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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