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대리기사에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목격자 진술

"'너 그것도 못기다려?'라며 폭언했다"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목격자가 사건 당시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리기사에게 막말을 했다고 진술했다. JTBC뉴스 화면캡처.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사건 당시 대리운전 기사에게 막말을 퍼부었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JTBC 뉴스에서는 '유가족·김현 음주 폭행 연루'의 주제에서 "김 의원이 대리운전 기사에게 소리지르며 막말했다"는 목격자의 진술 내용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목격자는 "김 의원이 사건 당시 대리운전 기사가 이동하자 '너 어디 가 거기 안 서?', '너 그 몇 분도 못 기다려?'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목격자는 "(그런 뒤) 김 의원이 대리운전 기사에게 "너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소리쳤고, 이후 일행 세 명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세월호 가족대책위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5명과 지난 17일 새벽 서울 여의도의 한 일식집에서 술을 마신 뒤 귀갓길에 부른 대리기사와의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