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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류정한·박은태 황금조합…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입력 2014.09.22 15:03 수정 2014.09.24 00:50        이한철 기자

11월 21일부터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10주년 맞아 역대 최강 캐스팅 공개

조승우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로 다시 돌아온다. ⓒ 오디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11월 컴백을 앞두고 초호화 캐스팅을 전격 공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끈 지킬 역에는 이미 전설이 된 류정한, 조승우와 함께 박은태가 새롭게 가세해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름만으로도 빛나는 배우 조승우는 3년 6개월 만에 ‘지킬앤하이드’ 무대로 컴백한다. 초연부터 참여해 총 167회 무대에 오른 그는 초연 당시 24세(역대 최연소 지킬)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연기 내공과 가창력으로 단숨에 한국 뮤지컬계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류정한 또한 2004년 초연 당시 혼신을 다한 연기력과 아름다운 가창력으로 해외 스태프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지킬앤하이드’의 전설의 시작을 알린 주역이다. 역대 지킬 역 배우 중 최다 출연 기록(171회)을 갖고 있다.

두 전설이 10년이 지나 위기에 빠진 뮤지컬계에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과 함께 새로운 10년을 이끌 주인공으로는 박은태가 낙점됐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모차르트!’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역을 꿰차며 발군의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사랑을 받아온 박은태는 ‘지킬앤하이드’에서도 명성에 걸맞은 자신만의 뜨거운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루시 역에는 ‘지킬앤하이드’의 단골손님 소냐를 비롯해 리사와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 린아가 새롭게 발탁됐으며, 엠마 역에는 2010년 무대에 올랐던 조정은과 2013년 참여했던 이지혜가 합류했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지난 10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10년을 새롭게 준비하게 될 이번 공연은 참여하는 캐스트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며 “‘지킬앤하이드’가 다시 한 번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되 영국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브로드웨이에서는 1997년 초연돼 세계 10여 개국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됐다. 한국에선 2004년 초연돼 조승우, 류정한, 김선영, 김소현 등 대형 스타들을 배출하며 한국 뮤지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특히 2010년에는 역대 최고 흥행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캐스트 공개로 ‘최고의 배우들에게만 허락된 무대’임을 증명한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년 4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88-5212)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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