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PGA 투어 통산 2승, 우승상금도 두둑
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서 15언더파 273타 기록
시즌 개막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배상문(28·캘러웨이)이 두둑한 상금까지 덤으로 챙겼다.
배상문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20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프라이스닷컴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4개, 버디 3개를 묶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스티븐 보디치(호주)와는 2타차였지만 마지막 라운드까지 타수를 넉넉히 벌어놨기 때문에 무난하게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로써 배상문은 우승 상금으로 108만 달러(약 11억 6000만원)를 받게 됐다.
배상문의 우승은 지난해 5월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5개월여 만이다. 당시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배상문은 최경주, 양용은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3번째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 남자 선수의 PGA 투어 최다승은 최경주의 8승이며 배상문이 2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양용은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으며 한국 최초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기록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