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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었다고?' 세계언론 희롱하고 나타난 김정은


입력 2014.10.14 08:52 수정 2014.10.14 09:10        스팟뉴스팀

잠적 40일만인 14일 주요 간부들과 위성과학자주택지구 현지지도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연합뉴스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조선중앙통신은 "위성과학자주택지구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건설 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하셨다"며 김정은이 최근 평양에 완공된 과학자 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위성과학자주택지구를 둘러보며 "정말 멋있다", "희한한 풍경"이라고 말하는 등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정은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태복·최룡해 당 비서,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김정관 인민무력부 부부장과 동행했으며, 장철 국가과학원장과 김운기 국가과학원 당 책임비서가 이들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 7월 8일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에서 처음으로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어 9월 3일 모란봉악단 음악회 관람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뇌사상태 설, 쿠데타 설 등의 루머가 확산된 바 있다.

온갖 억측을 잠재우며 40일 만에 등장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팡이를 사용하는 모습의 사진이 14일 공개됐다. 노동신문은 이날 1∼3면에 김 제1위원장의 위성과학자주택지구 현지시찰 사진을 공개했는데, 신문 1면에는 그가 지팡이를 짚고 앉아있거나 걷는 모습의 사진이 여러 장 실렸다. ⓒ연합뉴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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