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안타 2타점 불방망이, 오승환 개점휴업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10.28 22:27  수정 2014.10.28 22:31

6회 만루 상황서 2타점 적시타로 3안타 신고

재팬시리즈 3차전서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이대호. ⓒ 연합뉴스

이대호가 3안타를 몰아치며 ‘한류시리즈’로 점철되는 재팬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대호는 28일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재팬시리즈’ 한신과의 홈 3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1차전 패배 후 내리 2경기를 잡아 우승까지 2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앞서 이대호는 지난 2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려 타격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이대호의 홈런은 지난 2009년 요미우리 이승엽 이후 재팬시리즈 역사상 한국인 두 번째 대포였다.

이대호의 물오른 방망이는 1회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1-0으로 앞선 1사 2루 상황에서 한신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의 직구를 결대로 밀어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

이어 3회에도 후지나미의 초구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가운데로 몰리자 다시 한 번 안타를 뽑아냈지만 후속타자의 범타로 홈을 밟는데 실패했다.

5회말 유격수 플라이로 한숨을 고른 이대호는 6회 만루 상황에서 자신이 진가를 발휘했다. 이대호는 바뀐 투수 안도 유야의 유인구를 참아내며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다. 이어 6구째 공에 배트를 내밀었고, 빗맞은 타구는 중견수와 2루수, 유격수 사이에 풍덩 빠지며 안타로 연결됐다.

이대호의 적시타로 주자 2명이 홈을 파고들었고, 스코어보드에는 소프트뱅크의 승리를 사실상 확정짓는 5-0의 점수가 아로 새겨졌다.

소프트뱅크는 타석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른 이대호와 마운드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선발 오토나리 겐지의 활약 속에 한신의 기세를 꺾어놓았다. 2경기 연속 팀이 패하는 바람에 한신 마무리 오승환도 불펜에서 대기한 채 개점휴업 상태로 짐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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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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