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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총학생회 선거 비리 폭로한 내부고발 파문


입력 2014.11.05 11:48 수정 2014.11.05 11:52        스팟뉴스팀

당시 '고대공감대' 선거운동본부장의 양심 고백

지난해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내부고발자의 글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은 A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증거사진 화면캡처.

지난해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내부고발자의 글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당시 '고대공감대'(현 총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의 선거운동본부장이었던 A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7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에서 고대공감대 선거운동본부의 부정행위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을 단 장문의 글과 함께 증거 사진 5장을 올렸다.

A 씨는 글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중립 의무 위반', '선본의 선거독려 사건', '졸업앨범 리베이트 의혹' 등에 대해 고발했다.

A 씨에 따르면 선관위원장은 고대공감대 소속 후보 측과 간부급 대화방을 개설하고 리플렛(선거홍보물) 인쇄 분량 등을 논의해 학칙을 초과한 분량을 인쇄했다. 또 각 선본은 SNS나 전화 선거운동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대공감대의 집행국장 B 씨는 선본원들에게 SNS와 전화를 통한 투표 독려 운동을 지시했다.

한편 현 총학생회장 C 씨는 선거 부정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려대 총학생회는 회장·부회장을 제외한 전 집행부가 총사퇴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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