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전 차관 13일 만기 출소
거취, 자원외교 질문에 “재판 중이니 양해해달라”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내며 실세로 꼽혔던 박영준 씨(54)가 만기 출소했다.
13일 자정께 박 전 차관은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민간인 불법사찰과 원전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 6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후 만기출소했다.
그는 서류봉투와 성경책 등을 옆구리에 낀채 다소 밝은 표정으로 구치소를 빠져나왔으며 기자들의 앞으로 거취, 논란이 되고 있는 자원외교 등의 질문에 "재판 중이기 때문에 양해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전 차관은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과 함께 금품수수 혐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징역 2년형이 확정됐으며 지난 5월 출소를 앞두고 원전비리 혐의로 추가 징역 6월형을 선고받았던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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