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의대 가려면…390점 이하 꿈도 꾸지마
서울대 의예과 평균 397점, 경영학과 394점
진학사, 400점 만점 받아야 서울대 합격 가능
난이도 조절에 실패해 '물수능'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 대학의 의예과에 지원하려면 원점수 기준 390점 이상 받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영어와 수학 B형에서 만점자가 속출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의예과 예상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5∼8점 올라갔다. 다만, 인문계 주요 학과는 국어 B형이 '쉬운 영어' 효과를 상쇄해 합격선이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16일 대성학원, 메가스터디, 이투스청솔, 유웨이중앙교육, 종로학원, 진학사, 하늘교육 등이 서울시내 대학 11개교의 예상 합격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서울시내 대학의 의예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총점이 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 390점대를 받아야 한다.
입시업체 예상 합격선 평균은 서울대 의예과가 39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세대 의예(396점), 성균관대(395점), 고려대(394점), 경희대·중앙대·한양대(393점), 이화여대(392점) 순이다.
진학사의 경우 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 의예의 합격선을 400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의예과의 예상 합격선은 5∼8점이나 올랐다. 한양대는 지난해 평균 385점에서 8점이나 상승했다.
문과에서 서울대 경영대에 합격하려면 394점 정도 받아야 했다. 대성학원·종로학원이 394점, 메가스터디·유웨이중앙교육·진학사·하늘교육이 395점, 이투스청솔이 393점으로 합격선을 제시했다.
아울러 고려대 경영대학의 예상합격선 평균은 391점, 서강대 경영학부(387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389점), 연세대 경영(392점), 중앙대 경영학부(381점), 한양대 경영학부(383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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