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부, 닭 15만 마리 전부 살처분
서부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중부의 한 양계농장에서 고병원성인 H5N8형 AI바이러스가 검출돼 닭 15만 마리를 전부 살처분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H5N8형 AI 바이러스는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약 65km 떨어진 헤켄도르프의 한 양계농장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AI는 고병원성 변종이라 조류에 매우 위험하며 조류를 통해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지난 5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H5N8형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