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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4주기, 여 "안보의식 재점검" 야 "평화·협력 노력"


입력 2014.11.23 15:19 수정 2014.11.23 15:27        김지영 기자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대한민국 안보 지키려면 국민 모두 혼연일체 돼야"

23일 연평도 포격 4주기를 맞아 여야가 각각 논평을 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추모식. ⓒ연합뉴스

여야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 4주기를 맞아 안보의식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이 일어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우리 군은 이틀 전 연평도와 백령도 일대에서 대규모 해상 훈련을 벌였다. 북한의 도발에는 도발 원점은 물론이고 지원세력, 지휘세력까지 즉시 타격 응징할 것이라는 의지도 천명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다만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제 해상훈련에서는 10여 차례 사격 안내 방송을 했다고 한다”며 “그러나 주민 1400여명 가운데 100여명만이 7개 대피소로 달려갔다고 한다. 면사무소가 공식 대피 방송을 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안보의식의 재점검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려면 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면서 “북한의 포격도발을 잊지 말고 다시 한 번 안보의식을 가다듬을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이 일어난 지 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북한의 도발과 무차별적인 포격으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아직도 당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새정치연합은 연평도 포격 사건 4주기를 맞아 한반도의 평화를 깨뜨리는 어떠한 무력도발도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아울러 이러한 비극적인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남북 양측은 한반도 평화·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처럼 남북간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를 차단하고, 5.24 조치 해제 등 남북간 대화 분위기를 마련하는 데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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