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크리스마스족', 5년 전보다 2배 늘었다

조소영 기자

입력 2014.11.24 10:23  수정 2014.11.24 11:33

롯데마트, 최근 5년간 크리스마스 용품 11월 매출 비교한 결과

롯데마트는 24일 최근 5년간(2009~2013)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11월 매출 비중이 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올해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최근 5년간(2009~2013) 트리, 장식 용품 등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매출을 살펴보니 11월 매출 비중이 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지난해 11월달 크리스마스 용품의 연간 매출 비중은 17.9%로 5년 전인 2009년 8.7%에 비해 2배(8.7%→17.9%, 2.06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매출을 포함한 크리스마스 용품의 매출 신장률은 의무휴업 등의 영향으로 2009년 대비 6.2% 가량 역신장했다.

롯데마트 측은 이에 대해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 연간 매출은 큰 변화가 없는데 11월 매출만 증가하는 이른바 '미리크리스마스 현상'이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도 롯데마트에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크리스마스 용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4% 증가했다.

롯데마트 측은 11월에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불황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 따라 산업계 전반이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11월 중·하순부터 설치됐던 주요 백화점들의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 및 트리 점등 시기는 11월 초로 점차 빨라지는 추세이며 커피숍이나 식당 등에서도 11월 초부터 캐럴이 등장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추석 대목 이후 연말연시까지 소비 심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미리크리스마스 효과'는 앞으로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도 조기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을 위해 11월 초부터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를 시작했으며 주차별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이달 26일까지 전점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소품, 전구 등 300여종의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DIY 우드장식 트리(25cm)'를 1만6900원, '파인 나무세트(1.2m)'를 3만4000원에 판매하며 크리스마스 장식용 소품도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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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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