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쉐인 유먼(35)이 내년엔 한화 이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측은 5일 “유먼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다. 현재 무릎 상태가 염려돼 메디컬 체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유먼의 무릎 상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지만, 큰 문제가 없다면 계약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꼴찌에서 재도약을 꿈꾸는 한화에게 유먼은 이미 검증된 카드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유먼은 2012년 롯데 유니폼을 입자마자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데뷔 첫 해부터 13승 7패 평균자책점 2.55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13승 4패 평균자책점 3.54로 맹활약했다. 특히 이닝수가 179.2이닝, 193.1이닝으로 많았다.
올 시즌엔 다소 주춤해 151.2이닝을 소화하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해 롯데와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 리그를 잘 알고 있는 데다, 연투에 능하다는 점이 마운드가 약한 한화로선 탐날 수밖에 없다.
변수는 올 시즌 부진의 원인이었던 오른쪽 무릎 상태다. 수술을 받았지만 시즌 내내 완전치 못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무릎 상태만 호전된다면 내년엔 올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한화 측 관계자는 “유먼은 국내 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친화력이나 융화력도 상당히 좋다”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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