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으로 미루어 봤을 때 여성일 가능성
수원 팔달산에서 머리와 팔, 주요 장기가 사라진 채 상반신만 남은 시신이 여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경찰청은 간이검사를 통해 해당 사체가 사람의 시신임을 확인했으며 체형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여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부패 정도로 봐서는 최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기동대 4개 중대 등 340여 명의 경력, 수색견 3마리를 투입해 팔달산 주변 수색을 재개했다.
또 경찰은 인근의 가출 실종자 및 미귀가자와 신원을 대조하고 있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는 오후 5시 30분 전후로 이날 수색을 종료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1시3분경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등산로에서 한 등산객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 사체가 담긴 검은 비닐봉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시신에는 간, 심장 등 주요 장기가 없는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