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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세계인권선언일 일본 대학생에 '위안부' 교육


입력 2014.12.10 11:03 수정 2014.12.10 11:07        하윤아 기자

10일 '세계 인권선언일' 맞아 여성 인권 강조

서경덕 "아베 정권 역사왜곡 일본 젊은층이 알아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게재한 아베 비판 광고를 설명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특강 모습.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제공.
10일 '세계 인권선언일'을 맞아 일본 대학생들에게 직접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여성인권을 강조하는 특강이 열렸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9일 일본 도쿄 YMCA에서 현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파리·뉴욕·모스크바·상하이·호치민 등 세계 각국 도시를 다니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에 관한 ‘K-lecture(특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서 교수는 이날 10번째 특강 도시로 도쿄를 선택했다.

서 교수는 “10일은 세계 인권선언일로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일본 젊은층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고, 여성인권의 소중함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특강 진행 의도를 밝혔다.

특히 그는 이날 특강에서 아베 정권이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인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현 정권의 역사왜곡의 심각성과 전 세계적인 여론의 흐름을 일본 젊은층들에게 정확히 알려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 11월말 서 교수가 제작한 일본 아베 총리의 일본군 위안부 강제성 부인에 관한 영상광고는 현재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 양국 간의 정치적인 문제를 넘어 세계 여성인권의 문제로 부각시켜 전 세계적인 여론을 통해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내 여론 형성도 중요하기에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내년도 세계 인권선언일까지 오사카·교토·나고야·히로시마·삿포로 등 일본 내 주요 10개 도시를 돌며 위안부 관련 특강을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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