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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희귀난치성질환자 학습용 보조기구 지원


입력 2014.12.11 17:17 수정 2014.12.11 17:21        윤정선 기자

지난 2010년부터 학생 255명에게 8억원 상당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11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희귀난치성질환 학생을 위한 학습용 보조기기 지원식을 진행했다. ⓒ생명보험재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에게 1억원 상당 학습용 보조기구를 선물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11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희귀난치성질환 학생을 위한 학습용 보조기기 지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희귀난치성질환 학생 255명에게 8억원 규모 안구마우스, 페이지터너, 노트북 등을 지원했다. 이날도 1억원 상당 학습용 보조기구를 학생 38명에게 추가 지원했다.

컴퓨터를 지원받은 장민기(19세, 근이영양증)군은 온몸의 근육이 점점 마비되는질환을 앓고 있어 휠체어 생활을 하며 인터넷 강의로 학습하고 있다.

장민기 군은 "제가 근이영양증이라는 질환으로 몸의 모든 부위가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서 "혼자 책을 피며 공부를 하거나 필기를 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프로그래밍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사이버대학을 다니며 열심히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개발해 작게나마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치료 중인 학생이 질환으로 인해 학습을 중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학습용 보조기기를 지원하여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 생명보험회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하여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학습용 보조기기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를 비롯해 박춘선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희귀난치성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과 가족 30여명이 참석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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