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제휴 중단 논란
"제 3의 마일리지 사용자 막기 위한 조치" 해명
대한항공이 미국 체이스카드와 맺었던 마일리지 제휴를 지난달 말 갑작스레 중단했다.
'마일모아닷컴'을 인용한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체이스카드사에서 카드를 처음 개설하면 대한항공의 4만 마일리지를 제공함은 물론, 미국의 한인 교민들이 체이스 카드를 사용할 경우 적립되는 포인트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바꿔 사용이 가능했다.
몇몇 이용자들은 이번 마일리지 중단 사태에 대해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휴 때문에 일부러 가입했는데 사전 예고도 없지 제휴관계가 중단됐다”고 주장했으며, 몇 년치 포인트 실적을 마일리지로 전환하지 않아 피해를 봤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런 보도에 대해 “포인트 적립시에 본인과 배우자, 동거인에 한해서만 이를 공유하고 마일리지로 교환해 쓸 수 있는데, 제3자가 사용하는 사례들이 발견됐다”며 “제3자의 마일리지 사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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