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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2차 파괴 예고 디데이, 크리스마스의 악몽?


입력 2014.12.24 10:40 수정 2014.12.24 10:45        스팟뉴스팀

원전반대그룹 “바이러스가 언제 실행될지 모르니 조심하라”

한수원의 내부 자료가 5번째 유출되면서 자신을 ‘원전반대그룹’이라고 칭한 인물이 예고했던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어 국민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트위터 화면 캡처.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자료가 5번째 유출되면서 자신을 ‘원전반대그룹’이라고 칭한 인물이 예고했던 성탄절이 다가오고 있어 국민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15일 처음으로 한수원의 내부 문건을 유출한 후 23일 5번째 자료를 유출한 이 인물은 고리 1, 3호기와 월성 2호기의 가동을 성탄절까지 중단하지 않으면 자료를 더 공개하고 2차 파괴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을 왜 대피시키지 않느냐”고 협박성 글까지 게시하며 성탄절 이후 공격에 대해 언급한 이 인물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인물이 말하는 ‘2차 파괴’는 바이러스로 보인다. 그는 “바이러스는 다 잡았나요?”라고 한수원에 바이러스에 관해 언급하며 “바이러스가 언제 실행될지 모르니 조심하라”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한수원은 문제가 생길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바이러스 존재 여부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만약 바이러스가 실제로 존재해 실행된다면 국내 원자력 발전소 제어시스템에 결함이 생겨 전기 공급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정부와 한수원은 우리나라 원전의 제어망은 두 단계로 외부와 차단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원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유출 경로나 수법 등에 대해 뾰족한 조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 국민들의 불신은 높아져 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혹시 있을지 모를 2차 파괴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원전반대그룹’이 예고한 기한인 성탄절에 실제로 문제가 발생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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