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로 축의금 바꿔친 40대 남, 50만원 때문에...
위조지폐 든 다량의 봉투주고 답례금 받아 챙겨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6일 결혼식장에서 상습적으로 위조지폐를 이용해 50만 원 가량의 답례금을 챙긴 김모 씨(40)에 대해 통화 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보험설계사인 김 씨는 지난달 23일 사무실의 복사기를 사용해 만 원권 270여 장, 5만 원권 25장을 위조해 주말마다 예식장으로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3일 부산 진구 범천동의 한 웨딩홀에서 위조지폐 만 원권 21장, 5만 원권 2장을 축의금 봉투 5장에 각각 넣고 빈 봉투 1개와 같이 제시한 뒤 답례금 6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피해자의 신고를 통해 범행 사실이 드러났으며, 체포 당시에도 위조지폐가 들어있는 축의금 봉투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추가범행 여부 및 위조지폐 사용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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