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성추행 서울대 교수 첫 재판서 “깊은 반성”


입력 2015.01.07 15:16 수정 2015.01.07 15:24        스팟뉴스팀

7일 서울북부지법, 2008년 범행은 뇌수술 때문에 “기억 불완전”

서울대 강모 교수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이 7일 열렸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대 강모 교수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은 7일 오전 11시께 강 교수에 대한 첫 심리를 시작했다.

강 교수의 변호인단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며 깊은 반성과 사죄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범행에 대해서는 당시 뇌수술을 받아 기억이 불완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200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거나 깊숙이 껴안는 등의 추행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강 교수는 하늘색 줄무늬 수의를 입고 법정에 나왔으며 재판 내내 시선을 아래로 내리고 있었다.

강 교수 사건의 피해자 비생대책위원회 ‘피해자X’ 측은 신분 노출 등의 우려로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강 교수에 대한 다음 재판은 2월 6일 오전 11시 10분에 열릴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