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데 폭발한 ‘전자담배’ 안전성 논란 재점화
충전 중 ‘펑’소리와 함께 불붙어...미국 영국에서도 발생
충전을 하려고 꽂아둔 전자담배가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YTN에 따르면 경북 경산에 거주하는 50대 최 모 씨는 전자담배를 충전하던 도중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건을 겪었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었고 전자담배 배터리 파편이 방안 사방으로 튀었다. 방 한쪽 구석의 플라스틱 재질의 TV 셋톱박스는 검게 그을려 재가 쌓였다.
전자담배 폭발 사고는 국내 뿐만 아니라 영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발생했다.
지난해 8월 영국에서는 가게 점원이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주려던 순간 갑자기 전자담배가 불꽃을 튀기며 폭발했다.
미국에서는 전자담배가 입 안에서 폭발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김종오 국가기술표준원 연구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하기 전에 KC마크가 표시된 배터리 임을 확인해야하고,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안전하다”며 “USB 포트를 사용한 충전은 과충전의 우려가 있으므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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