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입시 전문가와 재력가로 행사
학생부 종합전형에 합격시켜주겠다며 학부모들을 속이고 수십억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검 외사부는 무등록 대입컨설팅을 운영하면서 대학 수시전형에 입학시켜주겠다며 학부모 24명에게 총 15억을 받아 가로챈 배모 씨, 이모 씨와 입학사정관 청탁을 명목으로 15억원을 가로챈 입시브로커 진모 씨를 13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명 입시 전문가와 재력가로 행세하던 배 씨와 이 씨는 상담 업무와 자금관리를 분담하며 한 사람당 5000만원에서 최고 3억 4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진 씨 역시 유명 이사장 및 정치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다시 배 씨에게서 1억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 조사결과 배 씨와 이 씨는 감방 동기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