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직업병 보상 '2차 조정기일', 청문절차 공개 진행

남궁민관 기자

입력 2015.01.15 16:19  수정 2015.01.15 17:40

조정위, 16일 협상서 삼성-반올림-가족대책위 제안 내용 공개

발표 이어 조정위원 질의 통해 타당성 검증 거쳐 합의 이끌듯

지난해 12월18일 서울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 보상문제 협상을 위한 조정위원회의 제1차 조정기일. 김지형 위원장(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을 비롯해 삼성전자, 반올림, 가족대책위측 관계자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데일리안 남궁민관 기자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 보상을 위한 조정위원회의 '제2차 조정기일'이 공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정위원회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 회의실에서 '제2차 조정기일'을 갖고 삼성전자 반도체 등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청문절차를 공개적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정기일에는 협상의 조정을 도울 조정위원회를 비롯해 삼성전자,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족대책위) 등 3개의 협상 주체가 모두 참석한다.

각 협상 주체는 앞서 지난 9일 조정위원회에 보상 및 사과, 재발방지 등 3대 의제에 관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조정기일에 언론에 공개된 상태에서 청문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제안서 발표 시간은 각 주체별로 20분간 주어지며 각 주체들은 제안 내용에 대한 타당성에 대한 설명을 쳘치게 된다. 발표에 이어 조정위원들은 각각의 제안에 대해 청문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조정위원회 측은 이같은 공개된 자리에서의 청문절차를 진행함으로써 각 협상 주체들의 주장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동시에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조정위원회는 대법관 출신의 김지형 변호사가 조정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정강자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백도명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가 조정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자 보상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18일 '제1차 조정기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중재에 나선 상태다. 지난 1차 조정기일에는 3개의 각 협상 주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인만큼 상견례와 조정 방식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2차 조정기일에는 각 주체들이 주장하는 해결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질의를 통해 검증의 시간을 갖는만큼 실질적인 보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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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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