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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환 몽드드 전 대표 긴급 체포…차량 절도·행패


입력 2015.01.15 20:14 수정 2015.01.15 20:19        스팟뉴스팀

경찰, 유 씨의 약물 복용 가능성 수사

강남 한복판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나는 등 기행을 벌인 물티슈 업체인 몽드드의 유정환(35) 전 대표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무면허운전, 절도 등 혐의로 유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 15분께 강남구 도산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4중 추돌 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도망치다가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또 다시 사고를 냈다.

특히 사고 과정에서 그는 피해 차주의 어깨를 때리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옷을 벗고 항의하는 행태를 보였다.

당시 유 씨는 음주측정 결과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교통사고 과정에서 심각한 인명피해가 없었고, 폭행 당한 피해 차주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히자 일단 유 씨를 석방했다.

하지만 그는 귀가하지 않고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채 호텔 등을 전전했고, 잠적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경찰은 지난 14일 오후 10시 55분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유 씨의 약물 복용 가능성도 수사하기로 결정,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특히 경찰은 사고 직후 유 씨가 치료받은 병원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한 정황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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