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11살 여아 성추행한 50대 징역 7년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유인해 유사성행위

이웃 여자아이를 성추행한 50대 남성이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김양호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의 혐의로 A 씨(54)에게 징역 7년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31일 낮12시경 제주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고 유인해 이웃에 사는 B 양(11)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킨 혐의로 기소됐다.

뿐만 아리나 A 씨는 같은 해 B 양의 사촌 동생인 8살 C 양을 강제 추행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서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들을 수 차례에 걸쳐 추행하거나 유사성행위를 한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들이 겪었을 성적 수치심 등 정신적 피해가 작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