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대학생들 "정치인 믿느니 처음 본 사람 믿겠다"


입력 2015.01.19 14:28 수정 2015.01.19 14:33        스팟뉴스팀

지속가능연구소, 신뢰도 가족 95.8%, 친구 88.1%, SNS는 7.6%

2.1 지속가능연구소와 YeSS의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들은 처음 본 사람보다 정부를 더 신뢰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전국 130여개 대학생 2300명에 기관별 신뢰도를 설문조사 한 결과 기관 중 국제기구가 38.1%로 가장 높았고, 정치인과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2.6%, 4.8%로 가장 낮았다.

‘2.1 지속가능연구소’와 대학생언론협동조합‘YeSS’가 지난해 11월 현대리서치 등에 의뢰해 설문조사한 결과로 지난 18일 발표했다.

국제기구 다음으로 신뢰도가 가장 높았던 병원이 33.3%, 학교 26.6%, 법원 20.7%, 시민단체 19.4%, 경찰 15.5%, 검찰 12.9% 순이었다.

대학생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것임에도 대중매체에 대한 신뢰도는 위 기관들보다 다소 낮았다.

신문이 17.3%로 대중매체 중 가장 높았고, 라디오 17.2%, TV 14.0%,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7.6%로 상대적으로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

특히, 연구소에서는 비교잣대로 외국인이나 처음만난 사람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것도 설문지에 포함시켰는데 외국인이 8.3%, 처음 만난 사람이 8.4%로, 7.7%로 집계된 기업보다 높았다.

이 설문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정부와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미지의 인물보다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편, 대학생들이 가장 신뢰하는 대상은 압도적으로 가족 95.8%, 친구 88.1%로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소의 김 부소장은 조사에 의하면 가족과 친구를 제외하면 적극적으로 믿는 상대가 거의 없다며, 한국사회의 사회적 자본이 얼만큼 낮은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