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재판 출석 정윤회 "사실대로 증언하겠다"
18일 서울지법 출두, '비선 실세' 등 다른 질문에는 침묵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된 가토 다쓰야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 재판에 정윤회 씨(60)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동근 부장판사)는 가토 전 지국장에 대한 재판에 출석한 정 씨는 "어떤 내용을 증언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대로 증언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서월호 사고 당시 어디서 어떤 일을 했느냐"는 질문에도 "사실대로 증언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정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뒤 한번이라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있느냐", "검찰 수사로 비선 실세 의혹이 풀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한편 가토 전 지국장은 지난해 8월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정 씨와 함께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해 명예 훼손으로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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