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IS가담 추정 김 군에 "이런 철없는 10대…" 비난


입력 2015.01.19 17:53 수정 2015.01.19 17:59        스팟뉴스팀
시리아 접경지역인 터키 '킬리야'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 군이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mbn 화면 캡처

시리아 인접지역인 터키 ‘킬리야’에서 실종된 한국인 김모(18) 군이 IS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김 군은 중학교를 중퇴하고 홈스쿨링을 해오다 펜팔친구인 ‘하산’을 만나기 위해 터키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착 직후 시리아 접경지역인 ‘킬리야’로 향한 그는 도착 이틀만에 짐을 들고 행방불명 돼 한국 대사관에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조사에 들어간 수사당국은 김 군의 PC에서 IS와 관련된 사진 4장과 폴더를 찾았고 IS의 주된 채팅수단인 ‘슈어스팟’을 이용해 터키의 누군가와 접촉한 것이 확인되며 IS에 가담하기 위해 터키를 찾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김 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mk****'는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어서 부모님 품으로 돌아오길”이라고 말했다.

김 군의 철없는 행동을 비판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네이버 이용자 ‘soho****'는 “제 발로 IS에 기어들어가다니 정말 철없다. 무슨 환상가지고 거기를 겁도 없이 갔냐? 자살 폭탄반에 투입되고 울고불고 후회할라”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wate******'는 “왜 애국도 아닌 일에 사서 고생, 고통, 사경 치욕을 자초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한편, 김 군이 중학교를 중퇴하고 거의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며 생활했다는 것이 알려지며 이 사건이 단순히 김 군의 책임만이 아님을 자각하는 의견도 있었다.

트위터이용자 ‘woj***'는 “터키에서 실종된 10대 청년이 진짜 IS로 갔다면 우리는 이를 두고 개인적 일탈과 사회적 보호 실패 둘 중 어느 곳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가?”라고 말했고, 페이스북 이용자 ’cl******'는 “터키어도 모르는 청소년이 어떻게 터키 국경지대까지 가서 IS에 가담할 생각을 할 수 있는거지? 한국 정부가 파악하지 못했지만 분명 한국인이 IS에 있고 이 사람이 김 군에게 접촉한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