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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던 50대 여성 덮친 괴물, 알고보니 유기견


입력 2015.01.23 11:02 수정 2015.01.23 11:08        스팟뉴스팀
부산의 한 등산로를 걷던 50대 여성이 유기견에게 공격을 받아 40분간 사투를 벌이다 간신히 탈출했다. 사진은 경찰에 포획된 유기견 ⓒ연합뉴스

등산 도중 유기견의 습격을 받고 40분간 사투를 벌이던 50대 여성이 구조됐다.

지난 22일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화지산 등산로에서 산책을 하던 최모(50) 씨에게 유기견 한 마리가 달려들었다.

어른 무릎높이의 거대한 몸집을 가진 개는 최 씨의 팔과 가슴 등을 수차례 물었다.

바닥을 뒹굴며 개와 사투를 벌이던 최 씨는 인근 철책 기둥에 개의 목줄을 동여매고 탈출했다.

최 씨의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기견을 포획했다.

이 유기견은 쇠사슬을 매달고 있는 진돗개 잡종견으로, 개 사육시설에서 길러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주인을 찾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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