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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원전 2호기 터빈실서 수소가스 누출


입력 2015.02.03 15:26 수정 2015.02.03 15:31        스팟뉴스팀

원전 출력 낮춰 가동 중…인체 해 없어

3일 오전 3시 38분께 신고리원전 2호기에서 수소가스가 누출됐다. 사진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신고리원전 2호기의 모습. ⓒ연합뉴스

신고리원전 2호기에서 수소가스가 누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3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신고리 2호기의 터빈실 내 수소가압기(T자형 엘보)에서 수소가스가 누출돼 누출 지점을 밀봉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수소가스는 터빈 가동에 따른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데, 가스가 누출돼 농도가 낮아질 경우 냉각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원전을 100% 가동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원전의 출력을 83%로 낮췄으며, 수소가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을 확인하면 출력을 다시 100%로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소가스는 인화점이 낮아 공기에 다량 누출될 경우 폭발 가능성이 있지만, 이날 수소가스 누출로 인한 피해는 없었으며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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