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는 9일 "허재 감독이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한다"고 밝혔다.
허재 감독의 사퇴는 최근 부진한 성적 때문이다. 허재 감독은 지난 10년간 두 차례 우승을 이끄는 등 KBL의 대표적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전태풍, 하승진 등을 품에 안는 등 유독 선수 복이 많아 ‘복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3시즌 성적이 좋지 않으며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KCC는 11승 34패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전주KCC는 일단 추승균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 남은 시즌을 마치겠다는 심산이다. 이에 대해 KCC는 "6라운드가 시작되는 오는 11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부터 추승균 코치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승균 감독 대행은 전주KCC의 전설로 불린다. 한양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 1997년 대전 현대(KCC 전신)에 입단, 2012년까지 15년간 줄곧 한 팀 유니폼만을 입었다. 현역 시절, 정규리그 통산 득점 2위(10,019점)를 비롯해 올스타 13회, 플레이오프 최다 출장(109경기)을 기록했고, 그의 등번호 4번은 KCC의 영구결번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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