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 인천 송도 어린이집 국공립으로 재탄생
아동학대 있었던 만 3세반 아이들 보육 및 심리치료 지원
지난 1월 인천시 연수구에서 아동학대사건으로 15일 만에 자진 문을 닫은 어린이집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재개원한다.
오는 16일 ‘구립 송도 국제어린이집’ 으로 재개원한다고 인천시 연수구가 밝혔다. 이는 학부모, 민간전문가들과 대책을 강구한 결과로, 아파트 내 게스트하우스를 보육실로 활용하는 방침이다.
지난 9일 보육정책위 심의를 통해 위탁체를 선정하면서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그리고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관련기관들과 머리를 맞대 얻은 성과다.
아동학대가 있었던 만 3세반 아이들이 대해서는 구립 송도 어린이집 개원 후에도 송도보건지소내 심리치료실이나 보육실에서 보육과 지속적인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만 1~2세반은 학부모와 대체보육교사 2명이 공동보육을 맡는다.
연수구 관계자는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아파트입주자대표회가 15년간 무상임대라는 큰 결정을 해주어, 앞으로 보육지원전담팀 신설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아동폭행사고를 예방하고 보육환경에 심기일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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