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민원실서 시위하던 남성 분신
한국전력 성동지사에서 분신한 50대 남성이 전 부인에게 재결합을 요구하며 분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광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34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동의 한국전력 성동자사 1층에서 민원실에 있던 이모 씨가 시너를 몸에 뿌리고 라이터로 몸에 불을 붙였다.
직원들에 의해 불은 20여초 만에 진화됐지만 이 씨의 얼굴 등에는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씨는 민원실에 근무하는 전 부인에게 재결합을 요구했지만 부인이 거절하자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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