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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또 사망...차에 치이고 목 매고 분신하고...


입력 2015.02.17 10:24 수정 2015.02.17 10:35        스팟뉴스팀

16일 분신한 근로자,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전환 예정돼

지난달 금호타이어 곡성 공장에서 근로자가 목을 매 숨진 데 이어 이번에는 분신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8시께 전남 곡성군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공장 근로자 김모(40) 씨가 불에 타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9시 14분께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금호타이어 곡성 공장 1 노조 대의원으로 최근 김 씨가 맡던 업무가 공장 도급화 문제로 비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공장 관계자는 "김 씨의 업무는 비정규직 전환 대상 업무가 맞지만, 정규직으로서 새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었다"며 "일단 경찰 조사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거 곡성공장에서는 공장 앞 도로에서 도색 작업하던 작업자가 차에 치여 숨졌고, 지난달에는 노사 임단협의 단체교섭위원으로 참여한 근로자가 목을 매 숨지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와 공장관계자들의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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