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은 우유 투입구를 사랑해...기상천외 절도범들

우유 투입구로 막대기 넣어 문을 연 뒤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구속됐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사람이 없는 빈집을 골라 우유 투입구로 넣은 쇠막대기를 이용해 문을 연 후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 씨(29)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씨는 대구 수성구의 빌라 2곳에서 우유 투입구에 쇠막대기를 넣어 전자 도어락의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들어가 황금열쇠와 금반지 등 모두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훔친 신용카드로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했다가 CCTV에 얼굴이 찍힌 이 씨는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