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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해커 또 등장…활동 재개하나


입력 2015.03.12 17:07 수정 2015.03.12 17:13        스팟뉴스팀

'원전반대그룹' 금전 요구하며 파일 공개, 대통령 통화내역도 첨부

작년 말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도면 등을 인터넷에 공개했던 해커가 또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원전반대그룹 트위터 계정 캡처

한국수력원자력 원전 자료를 공개한 해커가 3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스스로 원전반대그룹 회장이라고 밝힌 한 트위터 사용자는 스스로 '원전반대그룹 회장 미.핵'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또 올려 원전 관련 도면과 통화내역 녹취록 속기 한글파일 그리고 실험과정 등을 담은 총 25개의 파일을 공개했다.

그는 "한수원과 합수단 분들 오래만이네요"라며 "돈이 필요하거든요. 요구만 들어주면 되겠는데..."라고 밝히며 "북유럽과 동남아, 남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에서 원전자료를 사겠다고 하는데 자료를 통채로 팔았다가 박대통령님 원전수출에 지장이 될까바 두렵네요"라고 전했다.

이어 "윤 장관(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시간 좀 주겠으니 잘 생각해보세요"라며 "몇억 달러 아끼려다 더 큰 돈을 날리지 말고 현명한 판단을 하길 바란다", "요구에 응하려면 장소와 시간은 너희들이 정하라"고 말하며 이메일 주소까지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커는 "작년 설날 유엔사무총장과 전화통화도 잘 하셨네요? 좋은 자료들도 많던데 공개되면 어떨런지..."라고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의 통화내역을 해킹한 듯한 내용도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사이버보안 담당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해커는 지난 12월 15일부터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한수원의 원전 도면 등의 자료를 공개했고 25일 2차 파괴를 단행하겠다며 위협했었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한수원은 비상경계태세로 돌입해 대비했지만 성탄절 전후로는 특별한 사이버공격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해커의 활동은 멈췄었다.

당시 공개된 자료는 악성코드를 통해 유출된 것으로 한수원 퇴직자들의 이메일 계정 등을 통해 발송된 것으로 추정한 정부 합동수사단은 수사를 진행해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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