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만족도, 2006년 59.2...지금은?

신뢰성·편리성·안전성 항목에서도 꾸준히 점수 올라

서울시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2만 16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상 하반기에 걸쳐 실시한 ‘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서울시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2만 16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상 하반기에 걸쳐 실시한 ‘버스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는 청결상태, 방송 음질, 냄새, 소음, 내부온도 등 승객이 느끼는 정도를 평가하는 쾌적성과 버스정류소 편의시설, 노선도, 차량 내부 불편신고 안내 등의 편리성, 운수종사자의 교통법규준수 여부를 평가하는 안전성, 운행시간대 변경안내 여부, 운수종사자 친절도를 판단하는 신뢰성 등 4개 항목을 바탕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만족도에서 서울 시내버스는 전년 대비 1.14점 오른 79.24점을 기록했고, 마을버스는 0.03점 오른 76.31점, 공항버스는 0.74점 오른 88.85점을 받았다.

특히 서울 시내버스는 쾌적성이 79.86점에서 81.17점으로 1.31점 올랐고, 신뢰성은 77.92점에서 79.08점으로, 편리성은 77.32점에서 78.36점, 안전성은 76.68점에서 77.78점으로 상승하는 등 4개 전 항목에서 2013년 대비 1.0점 이상 상승 폭을 보였다.

2006년 처음 조사할 당시 59.20점을 받았던 시내버스 만족도는 2007년 71.18점, 2010년 74.16점, 2013년 78.10점 등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을버스의 쾌적성은 전년 대비 0.49점 떨어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공항버스는 이용객들에게 쾌적성과 신뢰성 부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지만, 안전성 부문에서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만족도가 낮았던 부분에 대해 보완 개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