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개화 시기, 평년보다 1~3일 빠를 듯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 절정 4월 16일경 예상
완연한 봄날씨가 나타나면서 봄을 알리는 봄꽃 개화 시기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전국적으로 평년(1981~2010년 평균)보다 1~3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3일 정도 늦을 전망이다.
특히 벚꽃의 개화 시기는 서귀포에서 3월 24일 시작해 남부지방 3월 28일~4월 4일, 중부지방 4월 3~1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2일 이후로 예상된다.
또한 벚꽃의 절정은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됨을 감안해 서귀포 3월 31일, 남부지방 3월 4~11일, 중부지방 4월 10~19일로 전망된다.
특히 벚꽃으로 유명한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4월 9일 개화해 4월 16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개나리는 서귀포에서 3월 15일 시작해 남부지방은 3월 16~25일, 중부지방은 3월 25일~4월 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달래는 18일 서귀포에서 시작해 2월 19~29일 남부지방, 3월 28일~4월 4일 중부지방,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4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 관계자는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빠르게 예상되는 것에 대해 "2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3월 전반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후반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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