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음식 만족도는 'C'

가장 맛있었던 음식은 '비빔밥'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점 'C'를 받았고, 가장 맛있게 먹은 한국음식은 비빔밥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음식 만족도가 평점 'C'라는 평이한 평가를 받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16일 지난해 국내에서 출국한 외국인 8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한국음식 선호도가 100점 만점에 74.44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외국인은 중국인 350명과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인 190명 그리고 일본인 126명,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인 59명, 유럽인 43명, 기타 국가가 41명 등이었다.

특히 지역별로는 미주 관광객의 선호도가 82.44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일본 78.54점, 유럽 77.82점, 기타 국가가 76.37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 76.20점으로 평균치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을 여행했을 때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맛있게 먹은 한국음식은 비빔밥이 72.5%로 가장 많게 조사됐으며 불고기 (60.6%), 삼겹살 (57.2%), 치킨 (51.2%), 떡 (51.0%), 김밥 (46.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가장 불만족했던 한국음식으로는 생선구이(6.9%)로 조사됐으며 냉면(6.4%), 국밥(6.3%), 쌈밥(5.6%), 된장찌개(5.1%), 김치볶음밥(4.9%)등 역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