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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의사’ 논란 부작용 확산, 혹시 나도...?


입력 2015.03.18 16:53 수정 2015.03.18 17:03        스팟뉴스팀

이른바 '대타 수술' 사례 늘면서 '감시운동본부' 활동

최근 유명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가 대신 수술하는 '유령수술'로 인한 부작용 환자가 늘면서, 유령수술감시운동본부라는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유령수술감시운동본부 홈페이지 화면 캡처

최근 유명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가 대신 수술하는 ‘유령수술’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늘면서 ‘유령수술 감시운동본부’라는 시민단체가 출범해 대대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재 이 시민단체는 출범 일주일 만에 9건의 피해신고를 접수, 유령수술로 인한 피해자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구체적 증언과 사례를 엮어 집단소송을 위해 법적검토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유령수술로 피해를 본 한 여성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일부러 유명의사가 있는 대형성형외과를 찾아 수술대에 올랐으나, 마취 후 전혀 다른 의사가 자신의 얼굴에 칼을 대 부작용이 생겼다고 말하며, 안면 윤곽 수술 후 입이 돌아가고 광대뼈가 덜컥거린다고 하소연했고, 또 다른 피해여성은 턱을 깎는 수술을 받았는데 부작용으로 왼쪽 안면 신경이 둔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유령수술에 대한 고민은 환자뿐 아닌 관련 업계 일부 전문가들도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 성형외과 의사는 “대형병원일수록 유령수술은 더 심하다”며, “상담은 성형외과 원장, 수술은 치과 전문의”라고 예를 들었다. 그는 “실제로 코 성형수술을 이비인후과 원장이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며, 유령수술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를 만큼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상기시켰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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