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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블루오션, 동아프리카와 행자부 나선다


입력 2015.03.19 16:53 수정 2015.03.19 16:59        스팟뉴스팀

'새마을 운동' '전자정부' 등 행정한류 확산 기대

행정자치부와 동아프리카 국가들이 전자정부 및 지역개발 등 공공행정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정자치부는 18일(현지시각)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한·아프리카 행정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우간다와 공공행정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과정에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에티오피아·우간다·르완다·탄자니아 대표와 전자정부 및 지역개발 등 공공행정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케냐는 자국 부처 협의가 끝난 후에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회의의 토론자로 나서 공공행정부문에서 세계적인 우수 사례로 꼽히는 한국의 전자정부와 새마을운동을 동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지원 및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간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더 늘리고, 우간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프리카 5개국도 한국의 전자정부시스템과 공공행정을 배우고 싶다고 말하며 호응했다.

특히 케냐는 행정장관회의와는 별개로 양자회담을 요청, 한국의 전자정부 추진사례를 벤치마킹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적극 표명하기도 했다.

캐서린 게타오 케냐 정보통신부 차관은 회의 후 한국 언론과 만나 "한국은 네트워크 구축이나 전자정부 운영에서 세계적으로 앞선 국가로서 성공과 실수를 모두 경험했다"면서 "우리는 한국의 사례를 연구해 더 효과적으로 전자정부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를 마친 정종섭 장관도 "4개국과 공정행정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이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동아프리카에 ‘행정한류’를 확산할 계획이다.

10년만에 국내총생산(GDP)을 3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끌어올린 아프리카는 블루오션으로 인식되는 신시장이다.

정부는 에티오피아와 케냐 등 동부 아프리카 지역을 ‘행정한류’진출 ‘전략지’로 선정해 작년부터 행정장관회의를 추진해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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