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 헬기 동체 발견, 내부에 시신 2구
기장 최승호 경위·부기장 백동흠 경위 시신으로 확인
가거도에서 추락한 헬기 동체에서 기장 최승호(52) 경위와 부기장 백동흠(46) 경위의 시신이 발견됐다.
20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해군에 따르면 해군 심해잠수사들이 해저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를 결박작업을 하던 중 육안으로 안전벨트를 매고 있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
이 시신은 기장 최승호(52) 경위와 부기장 백동흠(46) 경위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시신을 20일 오후 목포 삼학도 해경전용부도로 옮길 예정이다.
동체는 결박작업이 마무리된 후 목포 대불부두로 인양되고 있으며, 서해해경본부 목포 항공대 격납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헬기가 추락한 것은 지난 13일이다. 탑승한 인원은 총 4명으로, 정비사 박근수(29) 경장은 사고 당일 밤 인근 해상에서 발견되었으며, 사고 6일째인 20일 동체에서 기장과 부기장의 씨신이 발견됨으로써 현재 응급구조사 장용훈(29) 순경만이 실종상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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