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시화호 토막살인 김하일, 카지노 탕진 숨기려...


입력 2015.04.10 13:59 수정 2015.04.10 14:10        스팟뉴스팀

탕진한 6000만원 행방 아내가 묻자 화가 나 범행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김하일이 카지노에서 탕진한 돈의 행방을 묻는 아내에게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아내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한 중국 동포 김하일의 범행 동기가 드러났다.

9일 경기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9일 김 씨가 국내 카지노에서 탕진한 돈의 행방을 아내가 묻자 화가 나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2013년 부인 한모 씨가 입국해서 모아온 2000만원과 자신이 모은 4000만원 등 모두 6000만원을 카지노에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2009년 입국한 김 씨는 시화공단의 공장에서 일하며 국내 카지노를 드나들기 시작했고, 2012년부터 출입이 잦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2013년 부인 한 씨가 입국해 함께 지내기 시작하면서는 시간이 날 때마다 부인 몰래 카지노를 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건 당일에도 부인과 돈 문제로 다툰 김 씨는 부인 한 씨가 통장을 보여달라고 따지자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과 시신훼손,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오는 13일 시화방조제 일대와 김 씨의 집에서 현장 검증을 실시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