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으로 폭행, 미세 골절 진단 받아
생후 3개월 된 딸을 수차례 폭행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10일 광주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박모 씨가 7차례 걸쳐 손으로 생후 3개월 정도 된 딸을 ‘자꾸 울고 보챈다’는 이유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 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광주 북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딸의 얼굴, 뺨, 머리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했다.
폭행을 당한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아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시 치료를 담당한 의사가 폭행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 조사를 마친 후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박 씨를 9일 검거했다.